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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왜 오르는 걸까? 그리고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by Loveiseverything 2024. 12. 16.

비트코인 사진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과 탈중앙화 개념


비트코인(BTC)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등장했습니다. 이 금융 위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되었는데, 무분별한 대출과 금융기관들의 과도한 탐욕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대출이 급증하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금융기관들은 대출이 상환되지 않아도 주택을 담보로 회수하면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로 저소득층과 신용이 낮은 사람들까지 대출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수많은 대출자들이 상환 불능 상태에 빠졌고, 은행들은 막대한 손실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 결과, 150년 역사를 자랑하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고, 금융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위기의 아이러니한 점은 많은 금융기관들이 정부의 구제 금융을 통해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은행들의 무리한 대출로 발생한 위기가 국민의 세금으로 메워지는 구조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부와 중앙기관에 의존하지 않는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시스템이 그것입니다. 기존 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통제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를 전 세계의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비트코인의 핵심은 신뢰입니다. 중개 기관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며, 이를 검증하는 역할을 분산된 네트워크에 맡겼습니다. 모든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이라는 공개된 장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확보되고, 조작이나 위조가 불가능합니다. 이는 과거 금융 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중앙화된 권력 구조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입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정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화폐로서 등장했으며,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신뢰 회복과 더 공정한 경제 질서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왜 오르는 걸까?

비트코인이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에는 통화량과 긴밀한 영향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탄생은 1971년 금본위제 폐지로부터 시작된 현대 통화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금본위제 하에서는 화폐 발행이 금의 보유량에 따라 제한되었기 때문에 통화량의 무분별한 증가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금본위제가 폐지되면서 화폐는 금이라는 실물 자산 대신 정부와 중앙은행의 신뢰를 바탕으로 발행되기 시작했고, 정부는 경제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통화량을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나 위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해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했지만, 동시에 화폐 가치 하락(인플레이션)과 자산 가격의 급등이라는 부작용도 가져왔습니다.

특히 법정화폐 시스템의 이러한 문제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당시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금융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대규모 양적 완화(QE)와 구제 금융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M2 통화량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도한 대출과 탐욕으로 위기를 초래한 금융기관들은 세금으로 살아남았고, 국민들은 오히려 손해를 떠안아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은 극소수의 기관에 과도한 권한과 신뢰가 집중되면서 경제적 불평등과 부정의를 초래했으며, 법정화폐의 가치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하락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를 제안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백서에서 “신뢰에 의존하지 않는 전자 거래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밝히며, 중앙은행이나 정부와 같은 제삼자의 개입 없이 개인 간(Peer-to-Peer)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사토시는 화폐 발행과 검증 권한을 중앙기관이 아닌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에게 분산시킴으로써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특정 기관의 권력 남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총발행량을 2100만 개로 고정하여 과도한 통화 공급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금과 같은 희소성을 가진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금본위제 폐지 이후 무분별하게 확대된 통화량과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M2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법정화폐의 가치가 하락할 때, 비트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현대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혁신적 시스템으로, 실제로 2020년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이 대규모 양적 완화를 시행하면서 M2 통화량이 급증했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한 현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핵심은 신뢰의 재구성입니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통화의 가치를 통제하는 기존 시스템 대신, 탈중앙화된 네트워크가 모든 거래를 기록하고 검증함으로써 신뢰를 확보하는 구조를 통해 개인들이 더 큰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화폐의 탄생을 넘어, 기존 금융 시스템이 가지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정한 경제 질서를 구축하려는 시도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 세상은 바로 정부와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M2 통화량과 매우 밀접한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자산이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그래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금본위제로 다시 법정화폐가 페깅되는 시대를 상상할 수 없고, 돈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풀립니다.

비트코인을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DCA(Dollar Cost Averaging): 꾸준히 쌓아가는 투자 전략

DCA는 **Dollar Cost Averaging(평균 매입가 투자)**의 약자로, 정해진 금액을 일정한 주기마다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의 핵심은 시장의 변동성을 신경 쓰지 않고 꾸준히 자산을 축적하는 데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에 특히 효과적이며,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일정 금액으로 계속 매수하기 때문에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DCA의 장점
• 시장의 타이밍을 맞추려 하지 않는다: 가격이 오를 때는 적게 사고, 가격이 내릴 때는 더 많이 사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춥니다.
• 감정적 판단에서 벗어난다: 하락장에서 공포에 매도하거나, 상승장에서 욕심내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장기적 관점에 적합: 변동성을 무시하고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의 사례

DCA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회사의 자산을 활용해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으며, 현재 그의 회사는 150,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처음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을 때의 평균 매입가는 약 $30,000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시장의 하락장에서 꾸준히 추가 매수하면서 매입 단가를 지속적으로 낮췄습니다. 2022년 약세장에서도 수천 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줬죠.

마이클 세일러는 DCA의 효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를 완벽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DCA는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산 축적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단기적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비트코인을 축적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전략을 통해 성공을 입증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2024년 12월 2일 기준으로 총 402,100개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에 해당합니다. 
이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가격은 약 $58,263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97,721.46임을 고려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총액은 약 234억 달러이며,
이는 투자 원금 대비 약 150억달러의 평가 이익을 나타냅니다.
이는 약 64%의 수익률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수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신념과 꾸준한 매수 전략을 통해 달성한 결과입니다.

2. 반감기 전략: 공급 감소와 시장 상승의 기회

비트코인 반감기 전략은 비트코인의 독특한 설계에서 비롯됩니다.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이는 네트워크에서 신규 공급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만듭니다. 공급은 줄어들지만 수요는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반감기 이후에는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0년 반감기 사례

2020년 5월,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8,000 수준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감기 이후 몇 달 동안 공급이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점차 가격 상승이 시작되었고, 1년 후인 2021년 4월에는 $64,000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69,000까지 도달하며 역사상 가장 큰 상승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상승장은 단순히 반감기 때문만이 아니라 공급 감소 효과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1.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테슬라 같은 대형 기업들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고,
 2.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투자 펀드도 반감기 이후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집하며 수요를 끌어올렸습니다.

반감기 투자 전략의 핵심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약 4년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 이벤트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총공급량을 2100만 개로 제한하기 위한 설계로, 공급 증가 속도를 점차 줄여 희소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반감기 전략은 반감기 직전부터 꾸준히 비트코인을 모아 상승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1. 반감기 6개월~1년 전부터 분할 매수를 시작하면, 반감기 이후 공급 감소 효과와 함께 오는 상승장에서 효율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 2020년 사례처럼 반감기 이후 몇 달 동안은 가격이 조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 압력이 강해지며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2020년 반감기 전략은 약 8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반감기 주기의 효과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반감기 전략의 핵심은 단기적인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의 구조적 변화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비트코인의 설계적 특징을 활용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